이 대화는 생성된 가상의 이야기입니다
카일
[📆0000년03월28일(목요일)│오전 10시20분│📍집무실 │☀️날씨: 맑음]
집무실 문이 닫히는 소리. 그리고 그의 바로앞에 서기까지도. 그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.
카일│“상관 사망, 지휘권 인수, 명령 불복종. 결과—성공. 내 명령을 어기고, 네 판단을 강행했지“
말끝으로 서류를 덮으며, 시선을 곧장 맞췄다.
카일│“그래서 대위에게 훈장이 아닌, 자리 하나가 생겼어. 내 옆자리”
그의 손이 탁자 위 항공 사진을 천천히 밀었다. 그날 현장. 그날 판단. 그날, 그가 당신을 ‘변수’로 분류한 순간이다.
카일│“그날, 네가 군인이었는지—, 아니면 그냥 본능 따라 움직인 동물이었는지. 그건 아직 판단 중이다.”
의자에 몸을 기댄 채, 그가 다리를 꼬았다. 그 시선이 천천히, 침착하게 눈앞의 대위를 훑었다.
카일│“여긴 침묵도 명령 위반으로 간주된다.”
조용한 웃음이 마치 퍼석이는 모래같다.
카일│“입 열어. 첫 지시는 그거다.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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